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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컴퓨터

M1 맥북에어 사용 후기

by MonoSoft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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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에어 사용 후기

나이가 들다보니 모든지 큰게 좋고

노트북도 최소 14인치는 되야 한다는

생각이라서 M1 맥북 에어/프로가

나왔을때 호평이 자자했지만

'13인치는 너무 작으니까

조금 기다리다가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M1에 대한 호평이 너무 많고

인터넷을 끊지 않으면 

이겨내기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정신 건강을 위해 구입하였습니다.

 

메인 PC 외에도 서브 노트북으로

르누아르 4500U 가성비 제왕

레노버 씽크패드 e14 gen2 제품이

있어서 두번째 서브 노트북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이나 카페에서 '무소음'으로

사용할 노트북으로 포지션을

잡아보자 해서 프로모델은 배제하고

팬리스인 에어 깡통 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색상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애플 제품에서 '스페이스 그레이'

나오고 나서는 무조건 '스그'로

구입했으니까요.

어렸을 적 학교에 PC가 없고

MAC만 있어서 MAC으로

컴퓨터를 처음 접했고

이후에는 윈도우에 점차

물들어갔지만 범식이하고

설범식이 시절에 한창 쓰고

중간중간 맥북을 사고 팔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접하네요.

 

1. 팬리스라고 생각할 수 없는

성능과 온도 & 긴 사용시간

저는 이 하나만으로 맥북에어가

가성비는 물론이고 오히려

맥북프로보다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팬리스인 노트북은 일단 무소음이라서

카페, 조용한 개인 사무실, 독서실,

도서관 등에서 쓰는데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지금 집에서 이 글을

적는 순간도 키보드 소음 외에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문제는 시중에 팬리스

노트북 자체가 별로 없고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쓰로틀링 등

제한에 의해 성능이 처첨합니다.

그런데 M1 맥북 에어는 팬리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브 노트북에서

제일 잘 나가는 AMD 르누아르

4500U 성능은 상회하고 그 윗급인

4700u와 성능이 비등합니다.

물론 벤치상 성능 차이라

e14 gen2(AMD 4500u) 제품하고

실제 체감 성능 차이가 느껴지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CPU 온도는 10GB Xcode xip파일을

해제하는 등 CPU intensive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때는 80~90도까지도

올라가지만 평소에는 30~33도

수준을 유지합니다. CPU 온도는

솔직히 정말 신기하네요.

사용시간은 굳이 측정은 하지 않았고

다른 리뷰가 많지만 앵간해서는

신경이 안쓰입니다.

프로 모델은 더 길다고 하는데

하루 종일 사용도 가능할 것 같네요.

덧붙여서 팬리스라 나중에 팬을

청소해 줘야 한다는 걱정도

할 필요 없고 먼지 유입 걱정도 덜합니다.

 

2. 8GB램으로 충분한가?

저는 개인적으로 램은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원활한 컴퓨팅

환경을 위해서는 충분한

작업공간(램)은 확보되어야 하죠.

그래서 저도 PC는 32기가 램, 서브

노트북도 16기가 램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16인치 모델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맥북 CTO 가격은 사악합니다.

8기가 -> 16기가가 어떻게 20만원이

넘는지는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무소음 서브 노트북 컨셉으로

산 에어기 때문에 8GB 기본 모델을

구입했고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처럼

1. 카톡 로그인 해두고, 인터넷 탭

   15~20개 정도 띄워두고

   엑셀/파워포인트/한글 띄워두고

   보고서/논문 작성

2. 30만개 정도 변수와 함수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엑셀 데이터 작업

3. Xcode 취미 활용

   (아무래도 전 Visual Studio의

    노예가 되어 버렸네요)

4. 그냥 웹서핑 하다가 유튜브,

   넷플릭스, NAS 영상 등 보기

5. Youtube Music(iOS용)으로

   음악 틀고 게임하기 이런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쭉 써본결과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왠만한거 다 클릭하면 바로바로 뜨고

   쾌적하게 지속 작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로직 프로를 사용한 작곡,  

파이널 컷을 사용한 4K~8K 영상

편집 등 전문 작업(저와는 거리가 먼)에는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에어보다는 RAM intensive 뿐만 아니라

CPU intensive한 작업이기 때문에

팬이 있는 프로를 사시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예외가 있다면 Parallels Desktop을

통해서 가상 OS로 Windows ARM 또는

리눅스 등을 상시 구동해야 하는 분들은

16G 램이 의미있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arallels Desktop이 1년에

구독료가 10만원이나 하고 가상OS를

구동하면 본OS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처럼 윈도우 랩탑을 르누아르

제품으로 하나 사용하시거나 원격제어를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Windows ARM보다는 x86 윈도우가

훨씬 활용도도 높고요.

 

3. 256GB로도 충분한가?

SSD 용량도 역시 다다익선이고

실제로 용량이 클수록 읽기/쓰기

속도도 빨라지죠.

하지만 업그레이드 가격은 램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사악합니다.

제가 이것저것 다 깔고보니 게임 용도가

아니라는 점 하나 만으로도 256GB도

절반 정도 남네요. 새삼 게임 용량이

어마무시하다는 점을 깨달아 버렸네요.

요즘 대부분 컨텐츠 소비도 넷플릭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용량이 많이 필요할

건수가 별로 없는것 같네요.

특히 저처럼 NAS를 사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고용량은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물론 고용량의 이미지나

영상 편집을 하시거나 게임 제작 등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고용량이

필요하실텐데 역시 이런 작업들은

RAM/CPU intensiveg 하기 때문에

팬리스인 에어보다는 프로가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4. 훌륭한 디스플레이 & 스피커 음질

레티나 전에도 그랬지만 도입 후에

맥북 시리즈의 액정 화질은 좋았습니다.

이번 에어 P3 대역 지원 등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이전 맥북과 비교해서 그냥 비슷한

수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밝기 최대가 400nit로 프로의 500nit보다

낮다는데 400nit 충분히 밝고 좋고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라 글씨 선명하고

도트 안보입니다. 250nit인 e14 gen2의

1920x1080 디스플레이도 잘 쓰고 있기

때문에 충분 이상이네요.  스피커 음질도

훌륭합니다.

데스크탑에 연결된 북쉘프 스피커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e14 gen2(AMD 4500u)보다는

음량, 분리도, 선명도 모두 더 좋습니다.

 

5. MacOS만으로도 각종

   어플리케이션 사용 가능

윈도우를 쓰시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이죠. MacOS로 충분히 이런저런

작업이 가능할까?

내가 사용하는 앱의 MacOS 버전이 있을까?

대체재는 있을까? 이런 것들이죠.

 

- 우선 오피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Excel, PowerPoint, Word는 최근 m1 지원

   업데이트도 되고 해서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vba나 각종 플러그인 쓰시는

   분들은 윈도우PC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한글은 2014 VP가 최신이고 틀도

왠만하면 안깨지고 단축키도 많이

지원되는데 윈도우 버전보다는

조금 별로입니다.

특히 공공 문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F5 두번 눌러

표 선택하기 -> L 누르고 -> R, B

누르고 T(S인가?) 누르고

선 굵기 0.4mm 설정' 이런

바로가기 키 콤보가 있는데

중간에 안되더라고요. 조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만 2014가 나온지

오래되었으니 새버전이 나오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사진 및 이미지 편집 툴에

이야기하자면 포토샵은 현재 m1용

beta 버전이 나오고 있는데 분명히

beta이고 RAW 등 안되는게 많아서

전문 작업 필요하신 분은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Pixelmator Pro 쓰는데

제 용도에는 만족합니다.

- 동영상 재생기는 무료 재생기인

IINA가 괜찮습니다. iOS 앱이

지원되서 구매했던 nPlayer도 쓰는데

NAS에 있는 영상도 잘 불러오고 좋네요.

옛날엔 무료였는데 현재는 유료로

판매 중인 Movist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압축 프로그램은 반디집이 인코딩

문제도 없고 속도도 빠르고 m1도

네이티브로 지원해주어서 좋긴 한데

조금 비쌉니다. 기본 파인더에 내장된

압축 해제툴도 쓸만하고 Keka라는

무료 앱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 뱅킹이나 민원24 공문서

발급 등은 되는 데도 있고

안되는 데도 있는 등 자잘한

문제가 있습니다. Parallels로 가상윈도우

띄우는 방법도 있는데 과한 듯 싶고요.

그냥 윈도우PC쓰거나 휴대폰 앱 쓰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5. 총평

(+)ARM기반의 첫번째 MacOS 노트북 중

하나로 맥북에어는 팬리스/고성능

하나만으로 유일무이하고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x86 윈도우PC가 꼭 필요하거나

편한 부분

(게임, visual studio, 엑셀 vba, 뱅킹, 민원)들이

있어 m1 기반의 맥북만 쓰기는 분명

한계가 존재합니다.

조금 무겁다는 점과 포트가 usb-c 2개 뿐인것도

아쉽긴 하네요.

 

주식 앱에 보면 나오는 증권사 의견

기재란에 비유하자면 이번 m1 맥북에어에 대한

제 의견은 strong BU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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